'죽음', 우리 삶의 한 모습으로 바라보기. 영국에서 '죽음 주간'이라고 하는 죽음에 대한 열린 문화와 함께 Death Cafe가 2011년 영국 런던에 살던 존 언더우드에 의해 시작되었어요. ‘죽음은 터놓고 이야기해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 언더우드는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고, 터부시하는 풍토가 변하길 바랬습니다. 모임의 취지는 “죽음을 삶의 마지막 단계로 받아들이고, 좋은 마무리를 위한 활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죽음에 대해 말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는 우려를 깨고, 데스카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 세계에서 관련 모임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영국은 2015년 '죽음의 질 순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80개국 중 18위에 올랐습니다. 2년이 넘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의 일상이 죽음과 맞닿아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는데요.. 우리가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경험이였습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느티나무에서 하게 될 데스카페는 나의 주변에서 일어난 죽음에 대한 경험을 편안하게 나누고 죽음 이 무엇인지를 책으로 읽고 알아보려고 합니다. 또한 책의 저자나 여러 분야의 관련된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 는 시간도 갖으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내가 이곳에서 살다가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싶 은지 생각해보고 준비과정도 경험해보려고 합니다. 진지하지만 가볍게 그리고 유쾌하게 혹은 짠하게 데스카페에서 여러 가지 감정, 느낌, 삶을 나누고 싶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데스 카페를 다녀간 사람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점이 있는데요. '누구나 죽는다'는 당연한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서 현재 인생에 감사하고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겁니
다. 메멘토 모리!! 우리가 어떻게 죽느냐를 생각하는 것은 반대로 우리가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이 활동은 도담살롱(돌봄문화공동체)이 계획하고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일정은 조율이 가능하니 오픈채팅으로 문의주시거나 참가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전화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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