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왁자지껄 영화제
삼삼오오 일시 : 2022년 8월 20일 16-22시(영화제 : 7시-9시반)
장소 : CLC희망학교 용인
함께한 사람들 : 30여명. - 영화제참가신청자 3명(5명 중 3명), 준비팀 10여명, CLC회원 6-7명.
<활동개요> - 개막영화 '빅미라클' 상영
<함께한 활동1> - 영화개막일. 상영 준비. 영화준비팀원들은 오후 4시부터 모여 기기를 다시 점검하고 집기들을 정돈,이동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다시 세세한 사항들을 점검했습니다. 문 밖 신발정돈,이름표,출석부, 간식, 화면 높이 점검 등등. 마지막 문자 발송하고 오고 계신지, 잊지는 않으셨는지 다시 점검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모두 한 마음으로 빈틈없이 진행되는 느낌. 역시 희망드리머의 일치된 마음과 실행력은 놀랍습니다!
<함께한 활동2> - 영화 보러 오기로 하셨던 분들이 5분이었는데 그 중 중2 아들과 함께 오겠다고 하셨던 아빠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못오시게 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쉬웠죠. 그분이 신청서에 힐링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무언가 간절함이 느껴졌었거든요. 정말 힐링하실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을 마련하려고 애썼는데 못오시게 되었다니 참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많이 아프신 것 같지는 않아 조리 잘 하시고 다음 영화상영 때 뵙기로 했습니다. 오신 분들은 신청자 3분과 희망학교 청소년 5명, CLC회원들과 그 가족 등이었는데 저희 센터 로비의 반이 꽉 찼습니다. 마치 영화관처럼 모든 분이 편안히 앉아 영화에 집중하시는 모습을 보고 순간 뭉클했네요 ㅎ~ 영화 시작 전 오신 분들과 간단한 유머퀴즈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중하실 시간이 있었으면 했고 또 어색한 마음을 서로 풀면서 웃으면서 얼굴 마주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했기 때문입니다. 햄버거 쿠폰을 상품으로 걸고 약 10분간 잠시 웃는 시간을 가진 뒤 드디어 7시 10분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1시간 40분이 지나 영화가 끝난 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진지한 나눔이 이어졌고 청소년들은 몰라요,좋았어요 하기도 했지만 질풍노도를 지나고 있는 중딩 참가자들의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생명의 존엄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고래 눈이 너무 예뻤다, 마음이 아팠다, 얼음 물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이 몰입도를 해쳤다는 등등... 자유로운 나눔이 이어졌습니다. 영화는 사람들 마음을 여는 참 중요한 매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모기 퇴치제는 만들 시간이 없어 간단히 취지와 사용법 설명하고 오신 분들께 작은 카드와 함께 나누어 드렸습니다. 가시는 길에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죠. 한 달 뒤 영화상영 날짜와 영화 안내를 드린 후 헤어졌습니다. 물론 저희는 남아서 정돈하고 5분 평가하고 헤어졌습니다. 멀리서 오신 팀원들과 회원들의 진실한 마음이 빅 미라클 영화와 함께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기는 저녁이었습니다.
■ 사진(최대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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