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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용인마을협동조합 텃밭모임 3차 만남2022-08-08 18:49
카테고리텃밭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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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220724_텃밭준비모임 3차_소하연.hwp (63.23MB)

주제 : 의정부 퍼머컬쳐텃밭 현장답사


문화통장 : 소하연

일시 : 2022년 07월 24일 10:00~14:00 

장소 : 의정부 수락 퍼머컬쳐 공동체 텃밭

함께한 사람들 : 4명

 - 이기영, 석지혜, 김은정, 소하연


<활동개요>

   - 3년 째 이어가고 있는 의정부의 수락 퍼머컬쳐 공동체 텃밭에 현장 답사를 다녀옴.

- 거인님과 함께 중앙에 모래시계 형태가 있는 멸종저항 텃밭, 만다라밭, 생명의 꽃밭, 인과의 숲밭을 돌아보며 퍼머컬쳐 텃밭과 작물에 대한 설명을 들음.


<함께한 활동1>

 아직 낯설고 잘 그려지지 않는 퍼머컬쳐텃밭과 그 시스템에 대해 직접 만나고 그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받는 시간이 되었음. 

 - 소감 

   이기영_ 책이나 영상, 말로만 듣던 퍼머컬처 텃밭정원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을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였다. 용인에서도 여러 텃밭정원, 도시텃밭이 있겠지만 텃밭에서 사람들, 그리고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더 고민이 되는 시간이였다.

 

 : 김은정_ 파머컬쳐를 책으로 접했는데 파머컬쳐 농법으로 밭을 일구는 이를 만나니 책으로 읽은 파머컬쳐의 정의가 생생하게 와닿았다. 도시에서 먹거리가 자라고 나는 수락텃밭 현장은 다양한 생물들의 공생과 공존의 생명터이며 학습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땅의 마름을 막는 낮은 풀들의 생명력처럼 파머컬쳐의 더불어사는 문화를 살아내고 퍼트리려는 활동가들이 강해지길... 잘 버텨주길... 바라게 되는 하루였다. 그래서 들풀처럼 퍼지길.....

 

 : 석지혜_ 어제 텃밭반상회모임은 의정부에 있는 퍼머컬처텃밭공동체에서... 이곳도 역시 산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풍경....

퍼머컬처란... permanent agriculture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방법으로 농작물을 돌보고 그 속에서의 생명다양성을 존중하며 스스로가 자생력을 갖도록 돌보는... 우리조상들의 자연농법하고도 일맥상통하는 농법이라고 한다

육 백 평 가까운 텃밭을 개개인들이 하는 공간과 공동텃밭 공간, 또 나무를 심는공간으로 디자인해 허브와 꽃들과 작물들이 어우러진 오감이 행복한 공동체 텃밭이었다 신기한 게 처음모종을 심을 때 말고는 물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 자생하게 텃밭을 가꾼다는 것

잡초도 함께 더불어사는 텃밭을 기대 했지만 이곳도 잡초는 제거대상이라는 살짝 마상

기후위기시대에 개개인들이 할수잇는 최대한의 대응책

텃밭 가꾸기 그것도 농약이나 화학비료 비닐 없이 ...

이미 일년 넘는 친환경텃밭모임으로 충분히 그 진가를 경험했는데 좀 더 체계적으로 퍼머컬처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생겨 반갑다

병충해를 막아주는 작물

서로 가깝게 심어 서로 상생하는 작물

울나라 사시사철에 맞게 디자인해 네모반듯한 모양이 아닌 둥근 원모양의 텃밭이 새로웠던 ..

내년에 마성리 쪽 텃밭에서 배우면서 진행될 퍼머컬처 농법 초보텃밭베이비는 넘흐 기대된당

 

소하연_ 큰 규모의 몇 년동안 이어지는 퍼머컬쳐 텃밭을 보고, 설명 듣고 하는 것은 처음이라 초대가 귀했다.

상생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그 구체적인 방식이 기억에 남는다. 나무와 풀과 작물에게 땅 밑에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맡기는 것이다. 그래서 탄소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밭과 흙을 함부로 뒤집지 않는다. 큰풀은 흙이 딸려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뿌리 채 뽑는 대신 생장점을 잘라준다. 매해 밭을 뒤집는 대신 다년생 작물을 주로 심고, 일년생 작물은 씨가 떨어져 이듬해 그 자리에 다시 나오도록 작물을 베어내어 흙에 덮어준다.

풀을 고약한 김매기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는데 사실 풀은 마치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것과도 같이 흙을 덮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푹신하고 둥글둥글하고 높은 두둑들이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이 났다. 자연은 곡선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곡선을 빌려와 각진 수직면으로 밭을 만들지 않는 그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는데 아직 제대로 아는 것이 없고, 또 어떤 교육과정을 하나 밟는다고 될 수 있는 일이 아니구나, 천천히 몸으로 배워가고 싶다,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의정부까지 오가는 긴 이동시간은 구성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 지역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그 시간 또한 의미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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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온 수락텃밭 전경



■ 사진(최대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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